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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 공략 나선 학회들…미래위원회 등 조직 신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 하는 MZ세대가 등장하면서 의료계 학술단체에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는 특명이 떨어졌다.임원진뿐 아니라 각종 분과 위원회 위원들도 중장년층이 주축을 이루면서 학회들도 점점 고령화 추세로 가고 있다는 것.학회 활동에 소극적인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부 학회들은 차세대위원회나 미래위원회와 같은 방안을 도입하고 나섰다.11일 의학계에 따르면 젊은 의료진의 학회 참여 독려를 위한 목적으로 위원회 신설과 같은 구조적인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먼저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차세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백정흠 종양외과학회 이사장(가천대 길병원 외과)은 "학회가 점점 고령화되면서 요즘은 40대 중후반이 돼도 어린 축에 속한다"며 "40세 전후의 의료진들은 중장년 층에 비하면 경험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이나 아이디어가 다르다"고 말했다.대한종양외과학회의 위원회 목록. 차세대위원회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그는 "AI부터 디지털 치료제까지 의료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학회들도 이런 변화를 받아 들여야 한다"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고, 새로운 것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접하고 포용도가 높은 이들을 학회의 인재로 발굴하기 위해 차세대위원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무래도 선배 세대들과 함께 하면 아이디어 제안, 창의적인 연구 주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부담될 수도 있다"며 "차세대위원회는 말 그대로 젊은 인재들에게 장을 열어주기 위해 비슷한 또래로만 구성된다"고 밝혔다.국내 학술단체는 최근에서야 젊은 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고 있지만 앞서 점진적인 고령화 시대를 거친 주요 해외 선진국의 학술단체들은 젊은 의사들을 위한 별도 그룹을 이전부터 운용해 왔다는 게 그의 설명.내분비학회도 학회 최초로 45세 이하로만 구성된 미래위원회를 발족했다.하정훈 미래이사(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내분비학 자체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내분비내과 전공 지원율이 하락하고 있어 후배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미래위원회를 대책으로 꺼내들었다"고 밝혔다.미래위원회는 45세 미만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의대생을 대상으로 내분비 전문 진료 영역 홍보를 맡아 전임의 지원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획이다.이어 의대생 캠프나 의대생과 내분비학 실험실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연구 지원 매칭 시스템, 해외 학회 참석 기회 우선 제공 등으로 내분비내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세대 격차 해소에 이어 지역, 성별 격차 해소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올해 16대 집행부가 출범한 대한간학회는 다양한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당면한 국내 의료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5인의 지역 의대 이사진과 2인의 여성 이사진을 포진시켰다.김윤준 이사장은 "지역과 성별에서 쏠림이 없는 균형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젊은 의료진에서 여성 연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에 이르기 때문에 여성의 학회 참여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역 연구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학회 활동 및 회무에 참여하도록 기회를 드리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며 "그런 의미로 여성, 지역 이사진을 역대 최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소화기내시경학회 역시 미래를 위한 준비로 여의사 특임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여성 의료진들에 대한 교육, 멘토링 제공을 통해 학회 회무에 참여토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2024-03-16 05:30:00학술

미뤄지고 축소하고…전공의 사직 후폭풍 겪는 학회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가 집단 사직하면서 학술단체의 행사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당장 직접 영향권 아래 놓은 전공의 대상 연수강좌는 취소가 불가피한데다가 임상 현장에서 전공의의 빈 자리를 학회 임원을 겸직하는 교수들이 메꾸면서 학술 행사도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진 것.각종 의료계 학술단체들은 당장 이달부터 본격화되는 춘계학술대회 시즌에 파업 장기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14일 의학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여파로 의료 학술단체의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지난달 대한류마티스학회는 3월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통풍의 날 기념 고요산혈증 개선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잠정 연기했다.지난달 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의대생 참여 부족을 이유로 의대생 교육 세션을 취소한 바 있다.학회 관계자는 "통풍은 평생 동안 고요산혈증을 조절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통풍의 날을 맞아 대국민 홍보를 통해 통풍의 전문가로서 환자와 함께한다는 메세지를 주고자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부득이 연기했다"고 밝혔다.그는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상황이 얼마나 더 장기화될 지 모른다"며 "상황이 바뀌면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류마티스학회는 이달 23일 예정된 연수강좌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교육수련위원회는 "류마티스학회 연수강좌는 현 의료계의 힘든 상황을 반영해 내달 개최하기로 했다"며 "4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개원의 연수강좌와 병합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른 학회의 사정도 비슷하다.김동규 수면학회 홍보이사는 "예정된 학술대회 일자까지 전공의 파업 사태가 지속된다면 전공의 대상 연수강좌는 취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아무래도 전공의들의 몫이 빠지는 만큼 학회 등록 인원 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실제로 지난달 24일 학술대회를 개최한 종양외과학회의 경우 사전등록 인원은 예년 평균인 500명 선에 못미치는 400명 선에 그쳤고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세션을 취소한 바 있다.대한뇌혈관외과학회도 다음주로 예정된 전공의 세션의 축소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전공의의 빈 자리를 학회 임원을 맡고 있는 교수들이 메꾸면서 13일 개최된 '2024 세계 수면의 날' 행사도 일부 임원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양광익 수면학회 회장은 "행사에 더 많은 임원이 참석했으면 좋았겠지만 전공의 파업 등의 영향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다음에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5 05:30:00학술

신약 급여 최대 관문 '암질심' 전문학회 목소리 강화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과 항암제에 대한 급여 적용의 첫 관문이자 최대 관문인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 위원 구성이 개편됐다.올해부터 의학회의 위원 임명 지명권이 새롭게 주어지면서 신규 임원도 덩달아 늘어난 모습. 특히 전문학회에 위원 추천 권한이 생기면서 이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은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질심 운영규정 개편에 따른 신규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치료제 급여 적정성 심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암질심은 중증 및 암 관련 치료제의 급여 적정성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신약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암질심이 논란에 중심에 서는 일이 다반사였다. 특히 일부 질환의 경우 암질심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권한 확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학회도 존재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심평원은 암질심의 위원 구성을 개편, 올해 주요 전문학회에 위원 지명권을 부여했다.임상전문가 추천 단체를 전문학회 중심으로 변경하고, 각각의 전문학회 별로 위원 추천 받아 균형적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이다. 동시에 회의 참석 인원을 확대해 약제 급여기준 검토의 전문성 강화한다는 것이 심평원의 방침이다. 위원의 경우 전문학회장에게 추천권이 생긴 것이 개편의 핵심이다. 여기서 추천권을 가지는 전문학회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등이다.또한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유방암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위암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대한혈액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등도 권한을 얻었다.이에 따라 2월부터 임기가 새로 시작된 암질심 위원 구성을 살펴보면 새롭게 임명된 인사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기 암질심을 이끌었던 삼성서울병원 임호영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올해부터 시작된 10기에서도 위원장직을 그대로 수행하지만 위원 구성에서는 새롭게 임명된 임상 전문가가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 인하대병원 류정선, 세브란스병원 이상훈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이석환 교수, 고대의대 최혁순 교수, 고대안암병원 강신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근욱 교수, 연세암병원 안중배 교수 등이 새롭게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기존 42명에서 40명으로 전체 위원수는 줄어들었지만 임상 현장 및 학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은 더욱 공고해진 셈이다.아울러 또 다른 10기 암질심의 특징이 있다면 기존에 포함됐던 보건경제 전문가 출신이 없다는 점이다. 대신 보건행정학 전문가인 공주대 김동숙 교수가 새롭게 위원에 임명됐다. 대신 기존 1명이었던 심평원 직원이 3명으로 늘어났다.익명을 요구한 한 수도권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그동안 암질심에서 특정 분야가 소외되고 있다는 의견들이 임상현장에서 많았다. 고형암과 비교해 혈액암 관련 치료제 논의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라며 "이번 암질심 위원 개편과 함께 이 같은 논란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11 05:10:00제약·바이오

"다학제에서 답 찾은 종양외과학회…유럽·미국과 나란히"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청년기를 맞이해 더 크게 도약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대한종양외과학회의 지난 20년은 '폭풍성장'이라는 말이 어울린다.2004년 불과 몇 십명의 소규모로 시작했던 학회는 1100명 회원으로 덩치를 키웠다. 적은 수가 아니다. 종양을 다루는 특성상 대다수의 회원이 대학병원 소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숫자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 온다.항암제 기반의 임상종양학회로 시작했지만 종양외과학회로 명칭을 개정하면서 외과를 중심으로 한 외연 확장에도 성공했다. 약물요법과 수술적 치료 두 축을 섭렵하면서 학술대회에서의 조인트 세션뿐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도 다학제적인 시각으로 접근이 가능해진 것.미국과 유럽, 일본 주요 나라 대표 학회와 MOU를 맺고 2014년부터 진행한 국제학술대회 SISSO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부터 각종 종양 치료의 미래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게 학회 측의 평가.창립 20주년을 맞아 백서를 발간한 대한종양외과학회 백정흠 이사장(가천의대 길병원 외과) 지난 20년의 변화와 미래 비전,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임상종양학회에서 종양외과학회로 정체성 확립"학회의 시작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2004년 '외과항암요법 워크샵 추진위원회'의 결성을 시작으로 2005년 5월 대한임상종양학회로 공식 출범한 이후 2014년 대한종양외과학회로 명칭을 변경한 것.항암제 사용으로 시작해 종양 수술 요법으로 포커스가 바뀐 만큼 변화에 대한 체감 폭도 클 수밖에 없다.백정흠 이사장은 창립 20주년 백서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다학제 및 소통, 융합을 제시했다.  백정흠 이사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학회 회원으로 활동을 했고, 2010년엔 총무이사로 활동을 했다"며 "2014년 학회가 종양외과학회로 명칭을 바꾸면서 정체성을 구체화 한 것까지 모두 경험했다"고 말했다.2000년대만 해도 종양내과만 항암제를 쓸 수 있다는 압박감이 작용했다. 당시 암 환자를 진단부터 호스피스병동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전인적인 치료를 한다는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외과/내과로 치료 구획을 나누는 것이 과연 효과적인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백 이사장은 "그런 의구심이 학회 창립의 동기로 작용했다"며 "그런 전인적인 통합 치료의 관점에서 임상종양학회가 시작됐고, 외과 중심의 회원들이 모이다보니 정체성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 2014년 명칭 개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그런 까닭에 학회의 성장, 변화에 대한 체감의 폭이 상당히 크게 다가온다"며 "학회 초기엔 주로 항암제 사용 및 부작용 처치법에 대해 집중했다면 이제는 종양외과적인 측면에서 수술적 접근법을 다루면서 분과학회가 아닌 다학제적으로 접근하는 시각을 완성하게 됐다"고 진단했다.학회 창립은 항암제 사용에 대한 목마름으로 시작했지만 여기에 외과 본연의 시선을 합치면서 여러 각도에서 질환을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이 생겼다는 것. 이같은 섭렵은 학회의 활동, 학술대회의 운영에서도 드러난다.대외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2016년 미국 종양외과학회 및 2017년 유럽 종양외과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국제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국제학회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국내적으로는 '다학제 암 진료를 위한 유관학회 공동 심포지엄'을 제안해 개최하고 '암다학제 협의회' 창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다학제에 대한 중요성 강조는 학회가 설정한 미션·비전·핵심 가치에도 잘 녹아들어 있다.■20주년 백서 내용은? "통합·융합·교류가 성장, 차별화 요소"20주년 백서는 ▲임상 종양학 교과서 및 학회지 발간 ▲2019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의 격상 ▲미국과 유럽 등 국내외 학회와 교류 ▲국제 심포지엄으로 자리잡은 국제학술대회 SISSO 개초 등 지난 20년간의 학회의 노력과 성과물들을 빼곡히 담고 있다.흥미로운 점은 회무 운영부터 학술 활동, 위원회 활동, 학회지, 인정의 제도에 걸쳐 백서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다학제'를 내세웠다는 점.백 이사장은 "다양한 학회들이 본연의, 고유의 임상 진료 행위, 지식 정보 습득을 강조하고 이를 독자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며 "반면 종양외과학회는 교류와 융합, 화합,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고 강조했다.그는 "올림픽 5륜기처럼 미션과 비전, 핵심 가치가 서로 연결된 3륜기 형상을 백서에 넣었다"며 "학회는 '고형암의 치료, 연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를 비전으로, '고형암을 정복해 인류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를 미션으로, '임상 연구, 화합과 소통, 교육 및 정보 교류'를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학회는 다학제를 실천하기 위해 대한종양내과학회와의 조인트 세션을 진행하고 대한복막암학회와의 교류까지 조금씩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국제학술대회 SISSO는 매년 미국 종양외과학회, 유럽 종양외과학회 대표자들의 특강을 마련할 뿐 아니라 공통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위한 각국 대표자들과 공동 논의도 진행한다.올해 SISSO 국제협력 세션에선 4개국이 참여, 다학제 진료에 대한 각국의 현황과 그에 대한 미래 관점을 공유한 것도 그의 일환.백정흠 이사장은 학회의 성장 원동력을 다학제적인 관점, 포용, 교류에서 확인했다며 이를 학회의 차별화 요소로 정의했다.백정흠 이사장은 "국내적으로는 다학제 암 진료를 위한 유관학회 공동 심포지엄을 제안해 개최한 바 있다"며 "내과, 병리, 방사선 종양 등 다학제적인 접근 방법을 처음으로 종양외과학회가 제안해 암다학제 협의회 창립을 이끌어 내는 등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그는 "많은 종양 환자들이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검증된 양질의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게 하도록 2020년 여러 장기의 종양치료를 목표로 한 통합 외과 종양의(General Surgical Oncologist, GSO) 수련제도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내용도 백서에 담았다"고 강조했다.그는 "GSO 수련제도는 수련병원과 상생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지원자는 간담췌종양, 대장암, 위암, 유방암, 갑상선내분비종양분과 중 원하는 2~3개를 선택해 1년간 분과당 4~6개월간 수련을 받게된다"며 "수련자는 충분한 임상 경험을 쌓고, 병원은 인력 충원 측면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밝혔다.소통과 융합, 교류를 통해 학회가 성장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임상과 학술 영역 모두 다학제적인 접근을 하겠다는 것. 물리적인 교류 강화를 위해 작년엔 전주에서 처음으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부산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백정흠 이사장은 "본 학회의 다학제 세션을 보고 유럽 종양학회 차기 회장이 '유럽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해 공통 주제로 여러 분과가 함께 논의하는 세션을 많이 도입하고 있다'고 귀띔한 바 있다"며 "이제 갓 스무살 청년이 됐지만 학회 차원에서 자체 임상시험 과제를 공모, 진행할 정도로 단기간에 성장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성장의 원동력을 다학제적인 관점, 포용, 교류에서 확인했고, 이는 본 학회를 다른 학회와 차별화하는 요소"라며 "향후 더 큰 도약을 위해 질적인 측면에서의 성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27 05:30:00학술

강연 취소되고 빈자리 가득…전공의 파업에 썰렁해진 학술대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공의 사직, 의대생 휴학 여파로 학술대회도 등록 인원 감소 및 일부 세션 취소와 같은 영향권 아래 놓였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다수의 전공의가 사직하고 의대생이 동맹 휴학하면서 학회들이 영향권 아래 놓였다.학술대회 등록 인원에서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 않아 영향이 적을 것이란 당초 관측과 달리 전공의의 공백을 교수와 간호사들이 메꾸면서 학술대회 등록 인원이 줄어드는 파급 효과가 나타난 것.사전 등록 인원이 감소하고 간호사를 위한 세션도 참여 인원이 줄은 데 이어 의대생을 위한 전문과 소개 세션은 취소되는 사태를 맞았다.23일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SISSO 2024는 당초 계획한 규모보다 축소 운영됐다.연 평균 종양외과학회의 사전 등록 인원은 500명 안팎이었지만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보다 축소된 400명 선.등록 인원이 줄면서 2개 강연장을 합친 대규모 학술 강연장 곳곳이 빈 자리로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특히 참석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으로 전공의나 전임의, 의대생으로 보이는 참석자는 전무했다.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 사전 등록 인원은 400명 정도"라며 "전공의 사직 문제로 전공의들이 한 명도 학술대회장을 찾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연쇄적으로 전공의의 빈 자리를 교수들과 간호사들이 메꾸면서 아무래도 전년보다 등록자 수가 줄은 것 같다"며 "오후로 예정된 간호사 세션에도 많이 참석하진 못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대한종양외과학회는 의대생 참여 부족을 이유로 의대생 교육 세션을 취소했다. 전반적으로 학술대회장 곳곳이 한산했다.실제로 의료기기 광고 부스에서는 매년 전시되던 로봇 수술 장비 전시가 진행되지 않았다.학회는 종양외과 관련 분야 로봇 수술 운용 시범을 보여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도록 매년 의대생 교육 세션을 마련했지만 이번엔 취소했다.학회 관계자는 "의대생은 차세대 종양외과 전문가"라며 "학회는 외과 수술을 독려하는 입장이니까 보통 의대생들과 같이 부스 투어 형태로 돌면서 학회를 소개하고 다빈치 로봇 등의 기기 시연도 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이번에는 의대생이 휴학으로 참여하지 못해 해당 세션 진행을 취소했다"며 "전공의는 물론 의대생도 학술대회 현장에 거의 안 왔다"고 밝혔다.이어 "복강경 시술 도구 등을 가져와 의대생에게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체험하는 기회를 주는 게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되는데 그러지 못해 못내 아쉽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인지 의료기기 업체들도 로봇수술 장비와 복강경 장비를 가져오지 않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세션이 취소되면서 의료기기·제약사 부스도 한산한 분위기였다.부스 투어가 저조하자 다양한 부스들이 담당자 없이 자리를 비우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2월~3월 초 연수 교육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학회들도 이같은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대한뇌졸중학회는 24일로 예정된 학회 보수교육 Stroke Update 행사 중 일부를 취소했다.오후로 예정된 '전임의 캠프'는 새로운 전임의나 뇌졸중에 관심이 있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뇌졸중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하는 교육 컨텐츠를 다룬지만 참여자 저조를 우려, 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024-02-24 05:30:00학술

논란 중심 암질심 개편...전문학회 지명권 신설 전문성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과 항암제 급여 적용에 첫 관문이자 최대 관문인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 위원 구성이 개편된다.이 과정에서 주요 의학회의 임원 지명권이 주어진다. 다시 말해 의학회의 권한이 강화된다는 뜻이다.심평원 약제관리실은 신약 급여적정성을 평가하는 암질심 운영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암질심 운영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암질심은 중증 및 암 관련 치료제의 급여 적정성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신약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암질심이 논란에 중심에 서는 일이 다반사였다.특히 일부 질환의 경우 암질심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권한확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학회도 존재하기도 했다.심평원은 이 같은 암질심의 위원 구성을 개편, 주요 전문학회에 위원 지명권을 부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임상전문가 추천 단체를 전문학회 중심으로 변경하고, 각각의 전문학회 별로 위원 추천 받아 균형적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이다. 동시에 회의 참석 인원을 확대해 약제 급여기준 검토의 전문성 강화한다는 것이 심평원의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위원의 경우 전문학회장 추천권이 생겼다는 것이 개편의 핵심이다. 기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추천권은 유지되지만, 국립암센터 추천권은 사라진다.여기서 추천권을 가지는 전문학회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유방암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위암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대한혈액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등이다. 아울러 심평원은 임기가 만료된 위원이 후임자가 위촉될 때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했다. 주요 임원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를 재연장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둔 것으로 풀이된다.심평원 측은 "임상전문가 추천단체를 전문학회 중심으로 변경하고, 각각의 전문학회 별로 위원 추천 받게 된다"며 "회의 참석 인원을 확대해 약제 급여기준 검토의 전문성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이어 심평원 측은 "위원장의 위원회 운영 역할 확대에 따라 위원장 선출 방법 변경한다"며 "심의의 일관성 유지 등 위원장이 필요한 경우 회의 구성을 탄력적으로 운영(일부 위원 고정 및 pool제 병행), 관련 분야 전문가 추가 선정하는 한편, 위원의 비위사실 확인 시 안건 검토 시 영구 제외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개정안을 설명했다.
2023-12-15 11:45:23제약·바이오

치료제 급여 문턱 '약평위' 의학회 참여 확대된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치료제 급여 및 재평가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에 학술단체의 참여가 늘어난다.자료 사진.지난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평위 위원 수 확대를 골자로 한 운영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의견수렴 작업에 돌입했다.개정안의 핵심은 Pool제로 운영되는 약평위 구성을 확대하는 것이다.전문성 강화를 위해 위원 수를 기존 100인 내외에서 105인 내외로 늘린다. 또 의약 관련 학회 추천 전문가를 5인 더 늘려 70인 내외로 조정한다.개정안에 따르면 대한의학회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전문분야로 구분하는 한편, 4개 전문과목 학회를 추가했다.구체적으로 정형외과를 필두로 대장항문학회, 종양내과학회, 종양외과학회를 추가시켰다. 개정안이 확정된다면 해당 학회에서 추천하는 의료 전문가가 약평위 위원에 추가로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위원장 선출기준도 완화될 전망이다. 심평원은 개정안에서 현재 '재적 위원 2/3 이상 출석해 위원장을 호선한다'는 기준에서 2/3의 문구를 빼고 '위촉한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로 바꾸기로 했다.
2023-06-22 11:50:44제약·바이오

강남차병원, 소화기암 및 소아중증 전문가 영입 진료 강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차의대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은 소화기암과 소아중증질환 치료의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왼쪽부터 외과 김병식 교수, 김희성 교수, 소아비뇨의학과 한상원 교수외과 김병식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울산의대 외과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외과 과장,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원장 및 병원장 등을 거쳤다. 또 대한위암학회장을 비롯,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세계위암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김 교수는 세계 최다 복강경 위암 수술 집도 증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내문합술' 이라는 수술법으로 위암 치료의 전기를 마련했다.외과 김희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외과에서 수련을 마쳤으며 김병식 교수와 함께 위장관 수술 분야 연구와 진료에 매진해왔다. 특히, 우리나라 비만도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해 암을 촉발하는 유발인자로서 고도비만, 비만 유병률이 높아지며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통한 적극적 비만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김병식·김희성 교수팀은 위암 당일 진료·검사·진단을 통해 2주 내 수술까지 진행하며,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통해 수술 이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비뇨의학과 한상원 교수는 1982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시카고 아동기념병원(The Children’s Memorial Hospital)에서 연수했으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을 역임했다. 아시아-태평양 소아비뇨기과학회장, 대한비뇨기과학회장, 세계비뇨기학회 조직위원장 등을 지내며 소아비뇨기 치료와 연구, 인식개선에 힘써왔다.한 교수는 태아의 신장, 요관, 방광 기형의 산전 진단 후 산전 상담을 시작하며 출생 후 가장 적합한 시기에 치료를 하는 맞춤형 치료를 해왔으며 요도하열질환에서 아이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 왜소 음경 내분비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하다.노동영 원장은 "여성암에 이어 위암, 소아비뇨 등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를 영입해 보다 신속하게 전문 진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6 11:30:51병·의원

차기 심평원장, 병원장 출신 강중구·권순용 최소 2명 지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차기 건강보험심평원장에 자리를 놓고 대학병원 병원장 출신간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7일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심평원장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최소 두 명 이상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주인공은 강중구 일산차병원장과 권순용 전 은평성모병원장이다. 박은철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최종적으로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강중구 원장(왼쪽)과 권순용 전 병원장강 원장은 심평원장 공모가 시작될 당시부터 유력하게 거론된 인물 중 하나다. 1984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전문의로 임용돼 병원장까지 지냈다.특히 1997년 일산병원 건립추진본부 개원준비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2000년 일산병원 개원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장, 대한수술감염학회장을 비롯해 대한임상종양외과학회와 대한임상보험의학회 부회장 등을 두루 지냈다. 강 원장은 기피과로 꼽히는 외과 전문의인 만큼 현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대내외적으로 의견을 적극 제시하기도 했다.하마평에 거론되지 않았던 권순용 전 은평성모병원장은 막판에 원서를 내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권 전 원장은 1996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가톨릭의료원 산하의 성바오로병원의 마지막과 은평성모병원 시작을 책임졌다. 연임을 통해 은평성모병원을 지역 중심 의료기관으로 성장 시키는 데 기여했다.은평성모병원 개원 당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에도 관심을 가지며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심평원과 인연도 있다.한편, 심평원은 서류 심사를 거쳐 2월 중순경에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02-07 13:16:22정책

차기 심평원장 누구? 병원장·전직 국회의원 등 하마평 무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의 임기가 오는 4월 종료됨과 동시에 차기 심평원장 인선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원서접수 마감 시한인 다음달 3일까지 단 사흘만 남은 상황에서 현직 병원장부터 전직 국회의원까지 다양한 직군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차기 심평원장 공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소 5명의 인사 이름이 하마평으로 등장하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모두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도가 있었다. 심평원은 다음 달 3일 저녁 6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이후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한다.왼쪽부터 박은철 교수, 강중구 병원장, 전병율 원장, 최희주 고문, 문정림 전 의원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 박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교실 교수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과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장 등을 지내며 의료 현장과 보건 정책 실무를 모두 경험하기도 했다.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보건바이오의료정책분과를 맡으며 현 정부의 보건의료 공액 설계를 진두지휘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내각에 발탁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공공연하게 나왔다. 심평원과도 인연이 있다. 현재 심사평가연구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조사연구실장을 맡으며 심평원 고유 업무인 심사 및 평가 관련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강중구 일산차병원장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984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전문의로 임용돼 병원장까지 지냈다.특히 1997년 일산병원 건립추진본부 개원준비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2000년 일산병원 개원을 주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대한대장항문학회장, 대한수술감염학회장을 비롯해 대한임상종양외과학회와 대한임상보험의학회 부회장 등을 두루 지냈다. 강 원장은 기피과로 꼽히는 외과 전문의인 만큼 현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대내외적으로 의견을 적극 제시하기도 했다.의사이면서 행정 경험을 갖고 있는 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 전 본부장도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예방의학과 전문의다. 현재 차의대 보건산업대학원장으로 있으며 대한보건협회장을 맡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꾸려진 인수위원회 코로나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전 전 본부장은 1989년 인청광역시 강화군보건소장을 맡으며 공직에 발을 들였으며 26년 동안 보건복지부 방역과장, 보건정책팀장, 전염병대응센터장, 질병정책관, 보건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행정경험이 풍부하다.엘리트 관료 출신인 최희주 법무법인 율촌 고문도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 고문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건강보험과장을 비롯해 보건의료정책과장, 건강정책국장, 연금정책국장,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 복지부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을 지내다 퇴직 후 순천향대 건강과학대학원장을 맡기도 했다.문정림 전 국회의원도 하마평에 등장하고 있다.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19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보건의료정책 특보를 맡았으며 지난해 복지부 장관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심평원 관계자는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아직 원서접수 기간인 만큼 시간이 남아있다. 이후 절차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3-02-01 05:30:00정책

"아시아종양학회 위상 대폭 확대…미국·유럽학회와 어깨"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아시아종양학회(AOS)가 아시아 암의 진단과 치료에서 새로운 허브역할을 목표로 한 만큼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해외 유수의 학회와 같이 진료 패턴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하는 역할을 기대 중이다."기존 아시아 암 분야를 대표했던 아시아태평양 암연맹(APFOCC)과 아시아임상종양학회(ACOS)가 통합된 기구인 아시아임상종양학회(Asian Oncology Society, 이하 AOS)가 코로나 상황을 벗어나면서 위상강화 활동에 나섰다.이미 지난 2018년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력한 종양 관련 기구를 만들고자 뭉친 만큼 저변과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왼쪽부터) AOS 박도중 사무차장(서울의대), 김열홍 초대회장(고려의대) 이우용 사무총장(성균관의대), 김동완 과학위원회 의장(서울의대)16일 '아시아 종양학의 새로운 시대(New Era of Asian Oncology)'라는 주제로 동시에 열린 제48차 대한암학회와 제2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AOS)에서는 앞으로의 아시아 암분야 진단과 치료와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한국에서도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대한위암학회 등 7개 학회가 참여한 것은 물론 AOS 초대회장을 고려의대 김열홍 교수가 맡으며 국내 암 전문가들도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지난 제1회 AOS 학술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 필리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펴는데 제약이 있었던 만큼 이번 서울대회를 통해 AOS가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겠다는 포부다.김열홍 AOS 초대회장(고려의대) "아시아종양학회는 아시아 암 진단과 치료에서 새로운 허브로 도약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목표가 있다"며 "기초연구와 치료제 등 암 치료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0명가량이 등록해 그동안 온라인으로 한정됐던 지식 교류의 장을 넓혔다는 게 이우용 AOS 사무총장의 설명. 그만큼 AOS가 규모면에서도 유럽과 미국 유수의 학회만큼 넓힐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의미다.김 회장은 "현재 아시아 12개 국가의 암 관련 학회가 대부분 참여하고 있고 그 대표들이 AOS의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저변을 넓히기 위한 일반회원 숫자의 증가는 물론 진료패턴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되는 학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대한암학회에서는 국립암센터 주도로 진행 중인 국가 암 가이드라인에 대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관련 학회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2025년까지 약 5년간 총 23억원의 예산을 받아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사업인 만큼 각 학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에 대해 AOS 이우용 사무총장(성균관의대)은 "가이드라인이 좋은 면도 있지만 반대로 제약을 줄 수 있어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이슈가 있다"며 "정부 주도로 이뤄질 경우 호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정부가 투자를 하고 각 학회의 주도로 이뤄져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대한암학회가 국가와 함께 개발이 잘 되도록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미션이 될 것으로 본다"며 "가이드라인의 경우 한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업데이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수행하기 위한 자금과 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6-16 16:32:14학술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 배출한 한국 "수술 수가 일본 20% 수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지난 20년 동안 위암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동등한 효과를 입증했다면 지금은 복강경 수술의 합당한 수가개선 등 선순환이 필요하다."국제위암학회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양한광 교수. 서울대병원 외과 양한광 교수(62)는 최근 메디칼타임즈 등 전문언론과 간담회에서 저수가로 일관하는 외과 수술의 새로운 가치 부여 필요성을 주장했다.자타가 공인하는 위암 수술 권위자인 양한광 교수는 최근 열린 국제위암학회 집행위원회(IGCC)에서 한국 의사 출신 처음으로 차기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4년.국제위암학회(IGCA)는 위암 분야 세계 최고 학술단체로 1995년 일본 외과 의사들 중심으로 설립되어 위임 예방과 진단, 치료, 연구 국제학술대회 그리고 위암병기분류제정 등 전세계 위암 진료과 수술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양한광 교수(1960년생)는 서울의대 졸업(1984년) 후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 외과 과장, 위암학회 이사장, 종양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암학회 이사장 및 서울대 암병원장을 맡고 있다.양한광 교수는 "그동안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을 일본에서 맡아왔다는 점에서 저의 사무총장 임명은 한국 의료진들의 우수한 위암 치료 및 연구 실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국제위암학회 종주국인 일본에서 양한광 교수를 사무총장으로 추천한 이유는 무엇일까.■종주국 일본 양한광 교수 사무총장 추천 "한국 위암 술기 위상 입증"양 교수는 한국 위암 수술 대부인 서울대병원 외과 고 김진복 교수의 지도하에 2007년 국제위암학회 재무담당 임원으로 첫 발을 디뎠다.양한광 교수는 "사무총장 선출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위암 분야 교수들이 한국 위암 분야 위상을 높였기에 가능했다"며 "경쟁 관계가 아닌 위암 발전에 기여한 동료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국제위암학회 회원 중 일본이 477명, 중국 446명, 한국 186명 등이 다수를 차지하나, 학회 집행부 임원은 일본 6명, 한국 4명, 중국 2명 및 미국 4명 등으로 한국 외과 의사들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양한광 교수는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위암학회 집행위원회에서 일본 사무총장이 저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대했고 회원국 만장일치로 의결됐다"며 "한국 위암 외과 의사들의 역할이 확대됐음을 일본과 전세계 의사들 모두 인정한 셈"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전세계 위암 환자는 연간 100만명 수준으로 이중 아시아 국가에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연간 3만명의 위암 환자가 신규 등록되고 있다.양 교수는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위암 발생은 고령화로 매년 늘고 있다. 다행인 점은 건강검진 활성화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전하고 "5년 생존율은 한국이 68.9%로 일본 60.3%를 능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암 수술 투자·연구 지원 시급 "위암 발전 불구 외과 지속가능성 불확실"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을 배출한 한국의 외과 현실은 여전히 암울하다.양한광 교수는 "한국 위암 술기 발전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외과 의사들은 그동안 열정 페이로 수술을 해왔다"면서 "올해 서울대병원 위장관 외과 전임의 2명을 선발했다. 그동안 신약 개발에 쏟아 부은 수 백 억원의 10분의 1만 외과에 투입했어도 이처럼 상황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위암 권위자인 양한광 교수는 한국 의사 중 처음으로 국제위암학회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임되어 내년 6월 취임할 예정이다.양 교수는 "혁신 항암제 개발과 AI(인공지능) 개발 등 다 좋다. 암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외과에 대한 투자와 연구지원을 한다면 암 수술의 발전 속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대병원 위암 수술은 집도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임의, 간호사 등 최소 6명의 의료진이 투입된다.양한광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위암 의사들이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 동등한 효과를 위한 근거를 연구해 제시했다.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면 이제 복강경 수술의 수가 개선이 필요하다. 지난 20년 외과 의사들의 노력을 정부가 인정하고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양 교수는 "위암 복강경 수술 수가는 투입된 의료진 노동력과 수술 소모품 등을 합쳐 2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일본 위암 수술 수가의 5배. 미국과 10배 차이"라며 "적어도 일본 수준의 수술 수가 수준으로 가야 한다. 의사협회도 왜곡된 외과 분야 수술 수가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내년 6월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 취임 이후 개도국 위암 술기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양한광 교수는 "개발도상국 위암 의료진 교육과 암 환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통로 역할을 하겠다"며 "국제위암학회 사무처 활성화를 위한 차세대 의사 기용 등 국제화에 걸 맞는 세계학회 위상과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2-03-28 05:20:00병·의원

위암 권위자 양한광 교수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위암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가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양한광 교수. 서울대병원은 15일 "외과 양한광 교수가 최근 열린 국제위암학회 집행위원회(IGCC)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4년이다.국제위암학회(IGCA)는 위암 분야 세계 최고 학술단체로 1995년 설립됐으며 위암 예방과 진단 및 치료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와 위암병기분류제정 등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그동안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은 일본에서 맡아 왔다는 점에서 양한광 교수 선출은 한국 의료진의 우수한 위암 치료 및 연구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위암 권위자인 양 교수는 위암 관련 국제 공동연구와 위암 병기 분류, 복강경 위암 수술 도입 그리고 세계 각국 초청에 따른 현지 위임 수술 시범과 강의 등 한국 위암 치료기술과 연구업적을 지속적으로 알렸다.서울대 암병원장인 양한광 교수는 "국제위암학회는 전 세계 위암 분야 의료진과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환자 및 가족과 소통을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위암 치료 경험이 많은 우리나라 위암 전문가들 역할이 국제위암학회에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 교수는 "위암 치료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개발도상국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일본 및 한국의 선진 치료법에 대한 경험과 자원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양한광 교수는 서울의대 졸업(1984년) 후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 외과 과장, 위암학회 이사장, 종양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병원 암진료부원장과 암학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2022-03-15 11:23:32학술

학계 거목들 줄줄이 정년퇴임...일부는 CEO로 새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학병원에서 진료와 연구, 교육에 젊음을 바친 노년의 교수들이 이달 말 정년 퇴임한다. 정년 교수들은 봉직과 업체 CEO 등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는 오는 2월 28일부로 정년 퇴임하는 주요 대학병원과 의과대학 교수들 현황을 취재했다.우선,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성섭 교수와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윤강섭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종구 교수, 보라매병원 신경외과 정영섭 교수, 보라매병원 내과 정희순 교수 등이 교직에서 물러난다.서울대병원 정년 교수들, 왼쪽부터 박성섭, 윤강섭, 이종구, 정영섭, 정희순 교수.이중 윤강섭 교수는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과 병원장 등 동거동락을 함께 했으며, 이종구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장(현 질병관리청장)을 역임한 방역의료 대가로 사스와 메르스 이어 코로나 방역체계 구축에 일조했다.박성섭 교수는 클라비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로 진단검사 분야 CEO 역할을 지속할 예정이다.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내과 김형중 교수와 파킨슨병 권위자 신경과 이명식 교수, 대장항문학회와 종양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외과 김남규 교수, 간 이식 명의인 외과 김순일 교수, 복강경 로봇수술 첫 시행한 외과 이우정 교수가 정년한다.세브란스 정년 교수들.  상단 왼쪽부터 김형중, 이명식, 김남규, 김순일, 이우정, 주진양, 강호정, 양익환, 성공제. 최은창 교수. 또한 신경외과 주진양 교수와 정형외과 강호정 교수, 정형외과 양익환 교수, 안과 성공제 교수,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 의생명과학부 이명식 교수도 세브란스병원과 연세의대 교수직을 마감한다.고려대의료원은 생화학분재생물학교실 박길홍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이미경 교수, 정형외과 이순혁 교수, 비뇨의학과 이정구 교수, 내과 서흥석 교수, 흉부외과 선경 교수 등 학계와 의료계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이 교정을 떠난다.고려대의료원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박길홍, 이미경, 이순혁, 이정구, 서흥석,  선경 교수.가톨릭의료원은 12명의 교수들이 정년한다.소아청소년과 서병규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성춘호 교수, 이비인후과 김민식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최종호 교수, 순환기내과 백상홍 교수, 내분비내과 강무일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진택 교수, 외과 김욱 교수, 산부인과 노덕영 교수 및 이귀세라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정수미 교수, 신장내과 송호철 교수, 산부인과 류기성 교수 등이다.가톨릭의료원 정년 교수들, 상단 왼쪽부터 서병규, 성춘호, 김민식. 최종호, 백상홍, 강무일. 김진택, 김욱, 노덕영, 이귀세라, 류기성 교수. 강무일 교수는 가톨릭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김욱 교수는 여의도성모병원 교수협의회장을, 이궤사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분만실장 등을 역임하며 의료원 발전에 기여했다.서울아산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 및 정영화 교수, 호흡기내과 김우성 교수, 신장내과 이상구 교수, 산부인과 김영탁 교수, 소아청소년과 박영서 교수, 영상의학과 김표년 교수 및 김상준 교수, 응급의학과 임경수 교수 등이 정년 퇴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아산병원 정년퇴임 교수들, 상단 왼쪽부터 김명환, 정영화, 김우성, 이상구, 김영탁, 박영서, 김표년, 김상준, 임경수 교수. 김명환 교수와 김영탁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자문교수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며 임경수 교수는 정읍아산병원장으로 임용되어 경영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상황이다.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정형외과 이종서 교수와 신경과 정진상 교수 및 나덕렬 교수, 소아청소년과 구홍회 교수 등이, 경희대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김건식 교수와 안과 진경헌 교수 등 학회장과 병원장을 역임한 대가들이 정년 대열에 합류했다.왼쪽부터 이종서, 정진상, 나덕렬, 구홍회, 김건식. 진경헌 교수. 이종서 교수는 해운대부민병원 봉직의사로, 정진상 교수는 신경과의원 개원을, 나덕렬 교수는 의원급 이직을, 구홍회 교수는 혈우재단 등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중앙대병원은 영상의학과 김양수 교수, 정형외과 장의찬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인원 교수 등이, 이화의료원은 재활의학과 윤태식 교수와 산부인과 김승철 교수, 이비인후과 정성민 교수, 신장내과 최규복 교수 그리고 한림대의료원은 신경과 이병철 교수와 안과 박인원 교수, 영상의학과 이열 교수 등 해당 병원과 의학계를 주름잡던 교수들이 교단에서 내려온다.왼쪽 상단부터 김양수, 정의찬, 박인원, 윤태식, 김승철, 정성민, 최규복,  이병철, 박인원, 이열 교수. 충남대병원은 진단검사의학회장과 임상미생물학회장을 역임한 진단검사의학과 구선회 교수가, 전남대병원과 전남의대는 미생물학교실 류필열 교수와 직업환경의학교실 문재동 교수, 외과 윤정한 교수, 피부과 이승철 교수, 이비인후과 장철호 교수 등이 상아탑과 이별한다.부산대병원은 병원장과 공공정자은행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한 비뇨의학과 거목인 박남철 교수와 양산부산대병원장과 부산의대 부학장을 수행한 신경외과 최창화 교수, 기획조정실장과 국립부곡병원장을 지낸 정신건강의학과 정영인 교수 등이 정년퇴임한다.왼쪽부터 구선회, 류필열, 문재동, 장철호, 박남철, 최창화, 정영인 교수. 정년을 앞둔 A 교수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교수로 30여년 지낸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선배들에게 배운 진료와 연구, 교육 등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려 노력했다"면서 "앞만 보고 달려온 여정을 잠시 멈추고 쉬면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대다수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은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정년교수 퇴임식을 비대면 행사 등 약식으로 진행해 과거와 같은 의대와 의국 차원의 정년 논문집 축하연을 찾기 힘든 형국이다.
2022-02-26 05:30:00병·의원

의정부 을지대병원장에 위암 수술 권위자 김병식 교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 김병식 신임 원장 지난 3월 개원한 의정부 을지대병원장에 외과 김병식 교수(63)가 취임한다. 김병식 신임 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울산의대 외과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외과 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초부터 을지대의료원장으로 재직해왔다. 김병식 신임 원장은 위암수술 전문으로 세계 최다 복강경 위암수술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위암학회장을 비롯,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세계위암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윤병우 초대 원장은 새해부터 을지대 의무부총장 및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을 맡는다.
2021-12-30 10:58:3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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